나이별로 배울 수 있는 것
- 만 3~5세: 물건을 사려면 돈을 낸다는 것, 돈은 일해서 번다는 것을 놀이와 장보기로 알게 됩니다. 동전을 저금통에 모으며 '쌓이는 것'을 눈으로 봅니다.
- 만 6~7세(초등 입학 무렵): 숫자를 세고 동전·지폐를 구별할 수 있으면 용돈을 시작하기 좋습니다. 기간은 짧게(일주일), 금액은 작게 시작합니다.
- 초등 저학년: 용돈 기입장으로 들어오고 나간 돈을 적어 봅니다. 사고 싶은 것을 위해 몇 주 모으는 경험을 합니다.
- 초등 고학년: 용돈 주기를 2주~한 달로 늘리고, 학용품·간식처럼 쓸 범위를 넓혀 계획하는 연습을 합니다. 광고와 할인, 온라인 결제의 구조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용돈 정하는 법
- 금액은 집안 형편과 용돈으로 살 범위(간식만, 간식과 학용품 등)에 맞춰 정합니다. 친구 집 금액보다 우리 집 기준을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한 날에, 정한 금액을 줍니다. 들쭉날쭉하면 계획하는 연습이 되지 않습니다.
- 용돈 안에서 무엇을 살지는 아이에게 맡깁니다. 위험하거나 가족 규칙에 어긋나는 것만 아니면, 아쉬운 선택도 배움이 됩니다.
- 다 써 버렸을 때 바로 더 주지 않습니다. 다음 용돈 날까지 기다려 보는 경험이 가장 큰 공부입니다.
- 기본 집안일(자기 방 정리, 식사 돕기)은 가족의 일로 두고 돈과 묶지 않는 집이 많습니다. 추가로 하는 일에 소액을 주는 방식은 집마다 선택입니다.
저축과 기다리는 힘
어린아이에게는 투명한 저금통이 좋습니다. 돈이 쌓이는 모습이 보이면 기다리는 일이 덜 막연해집니다. 용돈을 '쓸 돈'과 '모을 돈'으로 나눠 두 개의 통에 담는 방법도 많이 씁니다.
사고 싶은 것이 생기면 사진을 붙이고 목표 금액까지 남은 돈을 함께 셉니다. 목표가 너무 멀면 포기하기 쉬우니 처음에는 몇 주 안에 닿을 수 있는 목표로 시작합니다.
아이 명의 통장을 만들어 함께 은행에 가 보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만들 때 필요한 서류와 조건은 은행마다 다르니 미리 확인하세요.
필요와 욕구 구분하기
장을 볼 때 "이건 꼭 필요한 것, 이건 있으면 좋은 것"을 소리 내어 나눠 보면 아이도 기준을 배웁니다. 마트에 가기 전 목록을 함께 쓰고 목록에 있는 것만 사는 연습도 도움이 됩니다.
광고와 '한정판', '오늘만 할인'이 왜 사고 싶게 만드는지 이야기합니다. 갖고 싶은 것이 생기면 하루나 일주일 뒤에도 여전히 갖고 싶은지 기다려 보는 규칙을 만들 수 있습니다.
부모가 돈을 고르는 과정을 보여 주는 것도 교육입니다. "이번 달은 여행을 위해 외식을 줄이자"처럼 가족의 선택을 아이 눈높이로 설명해 줍니다.
카드·간편결제와 게임 결제
카드와 간편결제는 돈이 손에서 나가는 느낌이 없어서 아이에게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현금으로 연습하고, 디지털 결제로 넘어갈 때는 결제할 때마다 잔액을 함께 확인합니다.
- 부모 휴대전화·태블릿을 아이에게 줄 때는 앱 마켓에서 구매 시 비밀번호(또는 생체 인증)를 매번 요구하도록 설정합니다.
- 결제 수단이 등록된 계정에 아이가 로그인한 상태로 두지 않습니다. 자녀 보호 기능으로 구매 승인을 부모가 하게 할 수 있습니다.
- 게임 속 아이템·확률형 아이템·'충전'이 실제 돈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려 줍니다.
- 결제 문자·이메일 알림을 켜 두고 내역을 주기적으로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용돈은 몇 살부터, 얼마가 적당한가요?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보통 숫자와 돈을 셀 수 있는 초등 입학 무렵에 일주일 단위의 작은 금액으로 시작합니다. 금액은 용돈으로 살 범위와 집안 형편에 맞춰 정하고, 나이가 들면서 주기와 범위를 늘립니다.
집안일을 하면 돈을 주는 게 좋을까요?
집마다 다릅니다. 기본 집안일은 가족 구성원의 몫으로 두고 돈과 묶지 않는 방법이 많이 권해집니다. 추가로 맡는 일에 소액을 주는 것은 선택입니다.
아이가 게임에서 몰래 결제했어요.
먼저 앱 마켓과 게임사에 환불을 요청하세요. 미성년자가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한 결제는 취소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해결되지 않으면 소비자상담센터 1372에 문의합니다. 아이를 크게 꾸짖기보다 결제가 실제 돈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결제 비밀번호를 설정하세요.
용돈을 받자마자 다 써 버려요.
그 자체가 배움의 기회입니다. 바로 더 주지 말고 다음 용돈 날까지 기다리게 한 뒤, 무엇을 샀고 아쉬운 점은 없는지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쓸 돈과 모을 돈을 나누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한 자료
-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 한국소비자원
- AAP HealthyChildren.org
의료 정보는 참고용입니다. 일반 정보이며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상태는 꼭 의사와 상의하세요. 응급 상황이면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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